리유저블 컵이 환경을 생각한 소비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위생 관리 없이 사용한다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척하지 않은 컵에 남은 수분, 잘못된 보관 습관, 재질에 맞지 않는 열처리 등은 세균 증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유저블 컵의 재질별 세척 방법, 보관 요령, 그리고 뜨거운 물, 식기세척기까지 알려드립니다.
리유저블컵, 뜨거운 물로 세척해도 될까?
- 플라스틱 식별번호 5번 리유저블컵은 120도 내열, 뜨거운 물 세척, 뜨거운 커피 가능
- 스테인리스, 유리 리유저블컵은 내열 온도가 더 높아서 가능
- 저가 제품은 코팅 및 프린팅이 벗겨지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음
제가 리유저블컵은 1년에 4개 정도를 사용하면서 EU 및 환경청에서 말하는 친환경 기준까지 사용을 해보려고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뜨거운 물, 뜨거운 커피에는 내열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고, 마시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리유저블컵을 많이 사용했는데 4개 모두 바닥에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이 있고 5번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이를 플라스틱 식별 번호라고 하며 120도 까지 내열이 있습니다.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
재질 |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 |
---|---|
스테인리스 컵 | ✅ 안전하게 사용 가능 |
유리 컵 | ✅ 가능하나 파손 주의 |
플라스틱 컵 | ✅ 사용 가능 (식별번호 5번) |
일반 PP 컵 | ⚠️ 고온 설정 시 주의 필요 |
나무/대나무 컵 | ❌ 사용 금지 (수분 흡수, 변형) |
제조사별 식기세척기 최대 온도를 찾아보면 가정용은 100도가 한계입니다. 대부분 플라스틱 제품이 PP로 나오면 100도 이상 내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지만 리유저블컵을 사면서 따라오는 설명서를 꼭 일어보고 식기세척기 사용 여부를 확인하길 바랍니다.
리유저블 컵 위생 관리 시 주의할 점
- 매일 사용 시 하루 1회 이상 세척 필수
- 내용물(커피, 주스 등)에 따라 냄새 및 착색 가능성 있음 → 전용 세척제 추천
- 뚜껑·고무 패킹이 있는 컵은 분리 세척 필수, 곰팡이 번식 우려 높음
EU 환경청이나 해외 환경 관련 기관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리유저블컵을 매일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순적이게 매일 세척을 하는 순간 환경을 파괴하는 세제를 사용하게 되어서 친환경과는 상당히 멀어지게 되는 것이죠.
재질별 세척 방법 요약
재질 | 권장 세척 방법 |
스테인리스 | 중성세제 + 스펀지, 식기세척기 가능 |
유리 | 따뜻한 물 + 주방세제, 부드러운 수세미 사용 |
플라스틱(PP) | 차가운 물보다 미온수 세척 권장 |
대나무 등 | 젖은 수건으로 닦고 자연건조 |
요약
- 리유저블 컵은 재질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르며, 세척 주기 및 방식이 핵심
- 뜨거운 물/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는 재질별 확인 필요
- 곰팡이/세균 번식 방지를 위해 건조와 보관까지 신경 써야 함
매일 리유저블 컵을 써도 매일 세척해야 하나요?
네. 하루 한 번 이상 세척하지 않으면 세균이 급속히 번식할 수 있습니다.
뚜껑이나 패킹은 얼마나 자주 세척해야 하나요?
매번 분리 세척이 이상적이며, 곰팡이 번식 우려가 크므로 방치 금지입니다.
식기세척기에 돌려도 냄새가 남아요. 해결법은?
냄새가 빠지지 않으면 버릴 신호입니다.
결론
친환경을 생각하여 리유저블컵을 쓰는 사람이 많지만 생각보다 관리가 필요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환경 파괴를 많이 유발합니다. 뜨거운 물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지만 제품 설명서를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