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필요하다고 하지만 구매하면 딱히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미림’ 가격도 다른 맛술이 비해서 비싼데 왜 그럴까요? 미림 비싼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1. 주세법 적용 – 술로 분류됨

• 미림은 알코올 도수 약 11%로 ‘조미주(調味酒)’로 분류됩니다.
• 대한민국 주세법에 따라 주류 취급 → 주세 부과 대상입니다.
• 일반 조미료(맛술 등)보다 세금이 붙기 때문에 원가가 자동 상승합니다.

📌 맛술은 도수 1% 미만으로 법적 조미료 → 세금 없음 → 저렴

✅ 2. 쌀 발효 기반 원료 사용

• 미림은 전통 방식으로 쌀을 누룩 등으로 발효하여 만든 원액을 사용합니다.
• 이 공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원재료인 국내산 쌀, 주정, 당시럽 등도 원가가 높은 편

👉 반면, 맛술은 정제수 + 과당 + 향신료 베이스 → 대량 저가 생산 가능

✅ 3. 숙성 및 발효 공정 소요

• 진짜 미림은 발효 후 수개월 이상 숙성 과정을 거쳐 단맛과 향을 자연 생성합니다.
• 이 과정을 생략하면 ‘맛술’처럼 단맛만 나는 물이 됩니다.
• 발효 숙성 → 저장 공간 + 시간 = 생산 단가 상승 요인

✅ 4. 유통 수량이 적고, 수요도 제한적

• 요리 초보는 잘 안 쓰고, 셰프·경험자 중심 소비
• 소량 소비 특성 → 대량생산 불가 → 단가 유지

✅ 5. 브랜드 + 수입 제품 영향

• 미림의 대부분은 일본 전통 미림 방식에서 유래 → 일본 수입 제품 다수
• 일본산 프리미엄 미림(혼미린, 히혼조조 등)은 500ml에 1만 원 이상도 많음
• 한국산도 롯데칠성, 청정원 등 브랜드 가격 포함

✅ 6. 실질적 ‘술’이기 때문에 청소년 판매 제한 + 규제 많음

• 일반 조미료와 달리 주류로 취급되어 보관·유통 규제 강화
• 세금, 유통 인증, 물류비 등이 모두 올라갑니다.

✅ 정리

미림은 ‘조미료’가 아니라 ‘술’입니다. 발효로 만든 ‘단맛 술’이기 때문에 주세법 적용 + 발효숙성 공정 덕분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미림 대신 맛술 + 소주 조합이나,
요리에 따라 올리고당 + 소주로 대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죠.